전자통신연, DRM 표준화

MP3 콘텐츠의 불법 복제방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DRM의 상호호환성 문제가 표준화를 통해 해결돼 앞으로 DRM이 적용된 MP3에서는 자유로이 음악 다운로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5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에서 DRM 연동기술의 연구내용과 1단계 적용모델로 MP3 콘텐츠의 DRM 연동을 위한 표준(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SK텔레콤의 '멜론'에서 구입한 MP3 곡을 레인콤의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에서는 들을 수가 없었다.

이런 DRM의 호환성 결여는 디지털콘텐츠의 보호를 사용하고 있는 DRM의 기술규격 표준화가 문제였다.

이번에 ETRI에서 발표한 DRM 연동기술 표준(안)은 기존 DRM 업체 또는 표준단체의 기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콘텐츠의 자유로운 호환성을 보장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ETRI 윤기송 박사는 "금년 내로 기술개발 완료 및 MP3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며 내년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휴대폰과 디지털 방송,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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