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전기모터…ℓ당 주행거리 26~36㎞

유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초고유가 시대에 이를 극복할 차세대 자동차로 하이브리드(hybrid) 자동차가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 1ℓ당 주행거리가 26~36㎞에 이르는 고연비 자동차로, 동력원으로는 기존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차량이다.

이 자동차는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를 전기로 바꿀 수 있어 높은 연비와 저공해로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관한 국내출원은 99년 이전 연간 30건 수준에 불과했으나 상용화가 가시화된 지난 2000년에는 출원건수가 3배 급증했고, 그 이후에도 연간 80건 이상 지속적으로 출원됐다.

최근 5년간(1999~2003)의 출원내용은 엔진(21건)보다는 주로 차량제어(82건), 축전지(63건) 및 변속기(48건) 관련 기술분야에 집중됐다.

주요 기술분야별로는 ▲동력분배 및 회생제동제어 63건 ▲축전지 자체 37건 ▲충전장치 20건 ▲주행제어 19건 등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는 일본으로 전세계 특허등록 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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