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식당 찾아 불매운동 … 충북쌀 홍보도

농협충북지역본부가 중국산 찐쌀 불매운동에 나섰다.

농협충북본부는 성분과 유통과정이 불분명한 중국산 찐쌀이 시중에 대량 유통됨에 따라 충북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내용과 중국산 찐쌀의 위해 성분을 담은 팜플릿을 만들어 대형식당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서는 한편 중국산 찐쌀의 불매운동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산 찐쌀은 20㎏들이 한 부대에 3만원∼3만 5000원 정도로 국내산 쌀에 비해 1만원 가량 값이 저렴해 최근 대형음식점과 김밥집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찐쌀은 쌀의 흰 정도(백도)가 우리 쌀(39)보다 월등히 높은 44로 나타나 표백제 사용이 의심되는데다 밥을 해서 다시 말리는 과정에서 약품첨가가 불가피하고 쌀이 아니라 익힌 밥이기 때문에 각종 세균과 곰팡이 균 등이 일반 쌀 보다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농협 관계자는 "값이 싸다고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위해 식품도 마다하지 않고 파는 상술도 문제지만 중국산 찐쌀이 식당과 가정에 까지 판매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좋은 쌀로 지은 밥을 요구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 만큼 어디 쌀인지 일일이 확인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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