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집배원의 기동력을 활용해 화재·산불 등 각종 재난사고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재난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우정 119봉사단'이 창단됐다.

홍성소방서와 홍성우체국은 14일 홍성우체국 회의실에서 이종건·이은태 도의원, 양 기관 관계자 및 홍성읍·광천읍 지역 집배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 119봉사단 창단식'을 가졌다.

강호빈 홍성소방서장은 홍성우체국 집배원 46명을 우정 119봉사단원으로 위촉하고, 집배업무의 기동성을 살려 재난예찰 활동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우체국 우정 119봉사단은 앞으로 우편배달 업무를 수행하면서 화재, 산사태, 홍수, 구조물 붕괴 등 각종 재난사고에 대한 예방순찰 활동을 하며, 사고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119 신고, 무선페이징 대상자 등 장애·독거노인들에 대한 봉사활동 등 지역 안전파수꾼으로서 역할을 한다.

홍성소방서는 또 우정 119봉사단원들에게 오토바이에 부착할 수 있는 소화기를 지급하는 한편 소화기 등 소방시설 사용요령,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