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밀반입 사례 분석

밀수범들은 마약이나 금괴 등을 몰래 들여올때 위탁 수화물보다 몸에 숨기거나 휴대 수화물을 이용하는 등 직접 가지고 들어오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인천세관을 통해 적발된 밀반입 사례 500여건 중 159건을 대상으로 밀수방법과 경로를 분석한 결과 직접 챙기는 방식이 월등히 많았다.

보석이나 금괴, 마약, 위조지폐 등의 은닉수법을 휴대 수화물(몸에 은닉 포함)과 기탁(항공화물 등)으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보석류는 휴대(86건)가 기탁(13건) 방식의 6.6배에 달했다.

마약류도 휴대(7건)가 기탁(5건)보다 많았고 금괴류는 휴대(7건)나 기탁(8건)이 비슷했다.

전체 건수는 휴대 수화물(102건)이 기탁(57건)보다 64%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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