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1㎏ 9450원 거래 쑥갓 1단도 2200원 올라

지난 11일 대전에 내린 폭우와 계속된 장마로 배추, 적상추 등 일부 채소류값이 폭등하고 있다.

시금치, 백오이 등 채소 값이 우천에 따른 작업지연과 출하량 감소로 지난주보다 30~100% 폭등했고, 기후에 큰 영향을 받는 작물 특성상 가격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포도, 복숭아 등 과일 값은 이번주 출하량 증가에 따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시금치(1㎏)는 지난주보다 무려 4950원이 오른 9450원에 거래되고, 배추(포기)도 700원이 오른 3950원, 양상추(1㎏)는 4300원으로 1200원이 올랐다. 애배추(1㎏)도 지난주보다 1000원 오른 3150원에 거래됐다.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쑥갓(1단)은 2200원이 오른 38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일반 식당에서 많이 구매하는 적상추(1㎏)는 무려 3940원이 오른 1만 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백오이(5개)가 1200원 오른 2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는 15일 초복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닭고기(600g) 값은 지난주보다 300원이 오른 2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돼지고기, 쇠고기 등은 장마 영향 등으로 소비감소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대전유통센터 최태일 주임은 "장마가 끝난후에도 기후에 민감한 채소류 가격은 당분간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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