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컴퓨터 바이러스 및 해킹톨을 포함한 악성코드 치료법에 관한 특허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악성코드 진단과 치료법에 관한 특허는 지난 1985년 최초 출원됐고, 1995년 이후 활발해져 현재까지 총 216건이 출원됐다.

이 중 국내출원은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중소기업들이 전체의 80%(174건)을 차지했고, 개인발명 8%(17건), 삼성·LG·KT 등 대기업 4%(9건), 연구소 3%(6건) 등이며, 국외출원은 4%(8건)에 그쳤다.

특히 세계 안티 바이러스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시만텍, 맥아피 등과 같은 유명한 외국기업들은 국내서는 단 한 건도 출원하지 않아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반증했다.

현재 국내 악성코드 차단 및 치료관련 시장규모는 800억원 대에 달하고 있고, 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기업들의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