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특위구성 계약내용등 전반 조사키로

청원군의회가 청원군이 4월23일부터 5월15일까지 청원군 오창일대에서 개최한 유채꽃 축제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축제 제반과정 조사·분석을 통해 실체를 확인하기로 했다.

청원군의회 유호봉 의원은 1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3회 청원군의회(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청원생명 쌀 홍보를 위해 개최한 유채꽃 축제가 공식 통계자료도 없다"며 "군민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행사에 대한 제반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군의회 의원 13명을 위원으로 구성한 특위는 앞으로 활동계획을 마련하고 집행부에 세부적인 자료를 요청해 행사에 따른 지출예산, 민간자본 유치 과정 등 행사 전반에 대해 조사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위는 활동기간동안 기획사와의 계약내용, 실·과·사업소 예산투입 현황, 행사장 내 포장공사 및 유채꽃 육묘 생산 등 행사장 기반 조성비, 노인과 어린이 입장료 지원 등 각종 단체 지원금, 인쇄물 제작과 이벤트 회사 지출비 등 각종 홍보비 등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위는 언론보도 입장객 수와 기획사 주장 유료입장객 수의 현격한 차이, 군과 기획사간 유료 입장객수 산정 방법 및 내역, 기획사의 입장객·부스분양 수입, 손익분기점 및 군의 실질적인 수입 관계, 공무원 동원 현황, 청원생명쌀밥집 운영 관계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수 특위 위원장은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유채꽃 축제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등 한계가 있어 특위를 구성해 조사하게 됐다"며 "의혹이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풀어내 군민들의 궁금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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