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속기록]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는 11일 각 상임위원회를 열고 2005년 주요업무보고·청취를 갖고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정진항 의원(대덕구2)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시 도시개발공사가 동물원에 조성한 주차장 목적의 부지를 자동차극장으로 편법 운영해 지적을 받아 시정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행정사무감사나 상임위원회 질의시 임기응변으로 답변만 해놓고 실천에 옮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따졌다.

교육사회위원회에서는 산업단지 인근 악취 문제가 부각됐다.

심현영 의원(대덕구1)은 수돗물 공급이 안되는 지역에 대해 문제점을 묻고 "장마철에 지하수 사용으로 인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사전예방과 100% 상수도 공급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상태 의원(유성2)은 "산업단지 인근 주변사람들이 아침과 흐린 날에는 악취로 인해 호흡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며 산업단지내 악취 저감대책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중인 용역 상황을 묻고 근본적인 악취저감대책을 따져 물었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입주자들의 아파트 리모델링 폐해와 대전 3대 하천 용역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송재용 의원(유성구1)은 "국민임대 주택단지 예정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노은 3지구의 경우 3660호를 18평이하로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보다 확대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곽수천 의원(동구2)은 "과거의 '아파트가격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그 피해가 시민들에게 전가됐다"며 "외국에서도 도입했듯이 단지별 시설과 가격이 획일화되는 것을 막고 소규모 건설사를 살리는 차원에서라도 선 골조 후 선택적 내장재 시공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안중기 의원(서구2)은 "대전시 3대 하천을 살리기 위한 용역계획안을 일본 삿뽀로시와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 후 "현재 용역 실시중인 상황에서 하천변인도와 자전거도로 시설 등을 시행하는 것은 나중에 용역결과를 토대로 다시 모두 뜯어고쳐야 하든지 아니면 용역비만 낭비한 꼴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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