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희석합동조사반장 밝혀

<속보> = 당진항 분리지정 문제가 올 상반기 중(6월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4일 당진·평택항 분리지정 합동조사반장 방희석 중앙대 교수가 최근 "당진항 분리지정은 당연한데 다만 시기와 방법이 문제"라고 말해 늦어도 올 상반기 중에는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당진항 분리지정을 올 상반기 중에 결론짓기 위해 향후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응방안 정립에 착수했다.

도는 백남훈 농림수산국장을 총괄반장으로 2개조의 활동반을 구성하고, 오는 4월 초까지 합동조사단과 중앙항만정책 심의위원회 위원들을 접촉해 당진항 분리지정에 대한 동의를 얻어낼 계획이다.

지난 19일까지 1차로 합동조사단 위원들과 개별접촉을 벌인 도는 당진항 분리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며 여세를 몰아 올 상반기까지 반드시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합동조사단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달 중 개최되는 당진항 분리지정 공청회를 앞두고 도는 항계 분리지정의 타당성 및 방법 등 추가 논리 정립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합동조사단의 활동과 연구결과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평택항의 경우 인천항의 물동량을 책임지는 상업항이지만, 당진항은 철강 등 충청 배후지역 물동량을 처리하는 공업항의 특성을 살리는 차별화된 항만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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