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창단 예정인 홍성 군립무용단 안무자로 '도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최윤희(49·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가 위촉됐다.

군은 지난 8일 홍성 군립무용단 안무자 추천위원회를 열고,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예능보유자 후보자인 최윤희 교수를 안무자로 선정했다.

최윤희 안무자는 갈산면 가곡리 출신으로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인간문화재 고(故) 김숙자씨를 사사했다.

최 안무자는 12세 때인 1968년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해 1974년 도살풀이를 처음 접한 뒤 이때부터 김숙자씨로부터 5년간 사사하면서 비약적인 춤세계를 발전시켜 1979년 전주대사습대회 무용부 장원, 1985년 진주 개천한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춤에서 일가를 이뤘다.

(사)한밭국악회 이사장, 최윤희무용단장, 최윤희 전통무용연구원장, 도살풀이춤 보전회 회장 등을 맡아 전통춤 보전과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윤희 안무자는 "전통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고향 홍성에서 무용단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전통춤 계승발전은 물론 고장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12일 전형을 거쳐 구성될 단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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