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헌정사상 처음

열린우리당이 11, 12일 양일간 북한 금강산에서 당직자 수련회를 개최한다.

집권여당이 북한에서 당직자 대규모 당직자 수련회를 개회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최근 북한의 6자회담 전격 참여 등과 맞물리면서 남북한 화해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당은 문희상 의장 취임 100일과 당 결속을 위해 100여명의 국회의원, 당직자 등이 참여하는 하계 당직자 수련회를 금강산 일원에서 갖는다.

우리당은 11일 새벽 중앙당에서 참석당직자들이 집결한뒤 남측출입국사무소를 거쳐 북측 사무소에 도착한뒤 관련수속을 밟아 북한 금강산 등반 등에 나선다.

우리당은 수련회 기간중 금강산 구룡연,삼일포,만물상등 유명 산행지를 등반하고 북한 교예단의 공연도 관람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당은 금강산 수련회 2일째인 12일에는 당의장및 지도부가 참여하는 당직자 결의대회를 통해 당의 결속을 다짐한다는 방침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집권여당이 대규모 당직자 수련회를 북한에서 갖는 것은 아마도 헌정사상 처음인 것으로 안다. 남북통일의 염원을 구체화한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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