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생회 특별전 지역화가 28명 풍경·정물화 40여점 출품

한여름의 푸르른 녹음이 빛을 발하는 7월 자연의 생동감을 화폭에 담는 사생대회가 보령에서 열린다.

2005년 모산미술관 초대전으로 '대전사생회 특별전'이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보령 모산미술관에서 열린다.

대전사생회는 지난 75년 6월 일요스케치회로 창립한 이후 86년 현재의 대전사생회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는 지역의 대표적 사생 미술 동호회로 이번 전시가 43회째다.

이번 초대전엔 그동안 개성과 주장을 달리해 온 회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보는 이들에게는 다양한 회화의 세계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뜻있는 전시다.

총 76명의 회원 가운데 28명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각각 한두점씩 출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이 매월 1회 야외 사생대회에서 화폭에 담아낸 아름다운 충청의 자연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세천유원지와 계룡산을 비롯해 충남 논산 등의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에서는 그동안 지역의 풍광을 찾아 스케치 활동을 한 회원들의 발품이 엿보인다.

대전사생회 임영우 회장은 "전업작가부터 주부·교수·회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회원들이 여름과 어울리는 자신의 최고 작품을 선보여 지역 사생 미술사조의 흐름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문의 042-525-7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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