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근 선수
정수근(롯데)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역대 최다표를 얻어 '왕별'이 됐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집계에 따르면 동군 외야수 정수근은 총 유효표 65만 7820표(포지션별 투표) 가운데 34만 158표를 얻어 서군 지명타자 마해영(기아·33만 3297표)을 제치고 득표 1위에 올랐다.

정수근은 지난 5월 17일 투표가 시작된 이후 6차례 중간집계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오다 최종 1위를 확정했다.
지난 3일까지 48일간 전국의 야구장과 각종 프로야구 관련 인터넷사이트, 이동전화를 통해 실시한 이번 팬 인기투표는 지난 해 44만 5832표보다 무려 21만 1988표(47.5%)가 많은 65만 7820표를 기록,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투표는 포지션별로 선정된 20명의 선수 모두가 양준혁(삼성)의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인 2003년 20만 2934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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