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주승진등 슛찬스 번번이 실패

▲ ["내가 더 높았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대전 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대전 주승진과 인천 최효진이 공중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대환 기자
대전 시티즌이 삼성 하우젠 2005 K-전기리그 마지막 홈경기 승리를 팬들에게 안기지 못하고 인천에게 무릎을 꿇었다.

대전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11라운드를 0-1로 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2승 7무 2패 13승점을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대전은 마지막 홈경기 승리를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며 뛰었지만 득점에 실패했으며 승패는 전반 11분 갈렸다.

11분 인천 서기복이 올려준 왼쪽 코너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임중용이 헤딩,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점프한 최은성을 살짝 넘어가며 대전의 문에 빨려들어갔다.

9분과 25분 모두 두 차례의 경고를 받은 인천 서기복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대전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25분과 27분 두번의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또 28분 페널티 에어리어 있던 레안드롱이 공을 주승진에게 패스, 골 에어리에서 왼발 강슛이 시도됐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감한 대전은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인천 선수 대부분이 중앙선을 넘어가지 않고 수비에 가담하는 등 골문을 굳게 지켜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7분 하찡요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이관우가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인천 골키퍼 품에 안겼다.

40분 김종현이 아크 왼쪽에서 살짝 밀어준 공을 이관우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봤으나 골문을 빗겨나가 결국 패배했다. 대전은 10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전기리그 마지막 1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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