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성·감염 억제효과 우수

▲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겔형 붕대.
방사선 처리를 통해 접착력과 강도의 효율성을 높인 상처치료용 붕대가 상용화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현대약품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기존 바세린 거즈를 대체할 수 있는 겔(gel)형 붕대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화상 등 상처치료용 드레싱제인 이번 클리젤은 PVP 합성고분자와 상처치료 효과가 큰 천연고분자를 물과 함께 방사선 처리해 접착력과 강도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드레싱은 겔의 성질을 띠고 있어 화상이나 기타 외상의 상처 부위에 붕대처럼 감아줄 수 있다. 몰딩의 방법에 따라 모양이나 크기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으며, 드레싱의 색깔을 투명하게 제작할 수 있어 환부의 치료 상태를 중단없이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시술시 바세린 잔류물 제거가 매우 편리하고, 상처의 노출 및 감염 억제와 함께 공기투과성과 흡수성이 우수하다.

연구소측은 이번 상용화로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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