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7사 정보통신중대 김종수 중사

▲ 김종수 중사
육군 제37사단 예하연대 정보통신중대 지휘운용반장으로 근무하는 김종수(26) 중사의 삶은 1년 365일 어버이날을 맞이하듯 한결같다.

지난 6년 동안 어버이날 노랫말처럼 부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나름대로 정성을 다하고 있지만, 과연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김 중사의 고백이다.

3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 중사는 지난 99년 통신사관으로 자원 입대한 이래 전방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줄곧 조모와 부모를 모셔온 소문난 효자.

김 중사는 현재 몸이 불편한 92세의 조모와 73세의 부친, 그리고 13년 동안 중풍으로 대소변을 수발해야 하는 중증 장애인인 65세의 모친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첫째 형이 7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둘째 형은 개인적 사정으로, 누님은 결혼하여 부모님을 모시기 어렵게 되자 재해 부사관을 신청했다.

김 중사는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맡은 임무에 충실하고, 정보통신중대 병사들을 친형과 같은 마음으로 사랑해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99년 부사관 중급반 교육시에는 98명 중 최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되어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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