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이유 '최다' … 정년퇴직은 11%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정년퇴직까지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는 경우는 열명에 한명꼴인 것으로 조사됐고 평균 53세에 직장을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 취업자의 두명 중 한명은 첫 직장에서 1년도 안돼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층·고령층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55세에서 79세인 고령층의 경우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0년10개월로 집계됐다.

직장을 떠나는 평균 나이는 남성이 55세, 여성은 52세로 남녀 평균 5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정년퇴직이 11.2%에 불과했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 28.7%, 사업부진·조업 중단·폐업·휴업 때문 20.3%, 가족을 돌보기 위해 14.4%, 일을 그만 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 7.5% 등이었다.

이와 함께 15세부터 29세 사이의 청년층의 경우 첫 직장에서의 근속기간은 3개월 미만이 12%, 6개월 미만 14%,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20%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취업 후 1년도 채 못돼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을 떠난 이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42%로 가장 많았고, 건강과 육아, 결혼 등 개인적 이유 21%, 전망이 없어서 9%, 적성이 맞지 않아서 8%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청년층이 학교를 졸업한 뒤 첫 직장을 잡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개월로 1년 전에 비해 1개월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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