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연꽃축제·핀수영대회등 봇물

▲ 태안반도 학암포해수욕장에서 열린 '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태안군내 각 해수욕장과 해변에서 올여름 해변축제와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남면 신장리 청산수목원에서 '2005 태안 연꽃 축제'가 열려 200여종의 연꽃과 각종 수생식물이 일반에 공개된다.

또 태안군 수영협회는 17일 오전 9시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오리발을 착용하는 '핀 수영대회(왕복 3㎞)'를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하고 태안수영동우회도 31일 원북면 신두리해수욕장에서 '제3회 태안 바다수영대회'을 갖기로 하고 12일까지 참가신청(일반인 500명, 어린이 50명)을 받는다.

꾸지나무골해수욕장번영회와 삼동어촌계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5일간 섬(島) 고립 탐험과 갯벌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고립 섬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이어 31일과 내달 1일 이틀 동안 '제2회 바지락왕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지포해수욕장번영회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 매일 1회씩 '맨손 물고기 잡기 대회'를 갖고 관광객들에게 티셔츠와 페이스 페인팅 제공 등 다양한 이색축제를 연다.

특히 동양 최대 해수욕장 규모를 자랑하는 몽산포해수욕장번영회는 29일 10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는 '제3회 몽산포 모래조각 경연대회'를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2개 부문(가족·학생) 50개팀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내달 14일에는 몽산포해변에서 조개잡기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담아 주기 위한 다양한 이색행사가 마련돼 있다"며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추억에 남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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