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천-舊경남제약 구간

아산시 풍기동 주민들은 철도청이 시행 중인 장항선 전철화 사업이 풍기동 온양천~구 경남제약 구간이 평면으로 시공돼 주민불편은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저해된다며 고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이 구간이 평면화될 경우 현재보다 노반이 높아져 마을이 격리돼 양분될 뿐만 아니라 현재도 장항선 철도로 발전에 걸림돌이 돼 온 주변지역이 더욱 침체된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철도청은 2000년 5월부터 3900억여원을 들여 천안~아산시간 16㎞의 장항선 복선 전철사업을 2006년 완공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도 장항선 선로로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복선 전철로 노반이 높아져 지역발전에 침체가 가중됨은 물론 마을간 격리로 인해 주민정서 저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신초등학교와 온양여중·고 학생 2000여명을 비롯한 주민들이 현재도 장항선 철도 횡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마당에 평면으로 복선화되면 통행에 불편이 더욱 가중될 뿐만 아니라 사고위험이 커 선로의 고가화를 촉구했다.

한편 철도청은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통로박스나 육교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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