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발연에 중장기계획 용역

연기군이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 이 지역을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군은 28일 "행정도시 배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도시와 연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 1억 5000만원을 들여 이의 연구를 충남발전연구원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의 이런 방침은 관내 전체면적(361.5㎢)의 18.8%인 68㎢가 행정도시 예정지에 포함돼 있어 체계적인 발전방안과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군의 존립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말에 나올 이 계획에는 ▲군세 축소에 따른 새로운 공간구상 ▲산업구조 재편 및? 개발방안 ▲행정도시 및 주변 도시와 연계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구축 ▲문화·관광 인프라 및 대도시민 휴식공간 확충 ▲행정구역의 효율적인 재편 및 주변 지역 정비 ▲인구 유입 및 주거대책 ▲생태환경 보전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 기획담당은 "행정도시 건설사업이 가속도를 내면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경우 생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런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한 뒤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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