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마을 주민이주 불구 잡초만 무성

▲ 공산성 공북로 성곽 옆 고목의 가지가 비바람으로 잘려나간 채 방치되고 있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백제시대 대표적인 성곽인 공산성이 관리 소홀로 인해 공주를 찾는 탐방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사적 제12호로 지정된 공산성은 백제시대의 웅진성(熊津城)으로 북으로는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 천연의 요새로서 동서로 약 800m , 남북으로 약 400m 정도의 장방형을 이루고 있어 공주를 찾는 탐방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그러나 공주시가 공산성 성안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많은 예산을 들여 이주시켰으나 뒷처리가 되지 않아 잡초만 우거져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공북로 주변 성곽 옆에는 부러진 고목의 가지가 방치돼 있다.

관광객 이모(60·경기도 안양시)씨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역사가 있는 공산성을 찾아 주변 성곽을 돌아보니 주변 정리가 소홀해 실망했다"며 "문화관광의 도시 공주에 걸맞은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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