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청주시장 "내년 4월 출범 공동노력"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이 어렵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청주시가 2006년 6월 이내 통합시 출범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10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한대수 청주시장은 20일 열린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효진 청원군수와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오 군수와 심도 있는 논의끝에 촉박하긴 하지만 통합에 따른 반대여론을 설득하고 법률적인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양 자치단체의 발빠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청주시의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2가지 일정표는 주민투표 실시를 전제로 했을 때 주민투표 계획 수립(7월 10일)→충북도·행자부 검토 및 주민투표 시달(8월 10일)→주민 투표 실시(8월 20일)→행자부 법률안 검토(9월 20일)→법률안 입법예고(10월 10일)→국회의결(11월 20일)→법률안 공표(12월 30일)→통합준비단 구성(12월 31일)→통합시 출범(2006년 4월 1일)→통합시장 선출(2006년 5월 31일)→통합시장 임기시작(2006년 7월 1일) 등이다.

또 주민투표가 실시되지 않을 경우에는 청주시·청원군 통합 합의(6월 30일)→주민 의견조사(7월 1일)→기본계획 수립(7월 20일)→시·군의회 의견수렴(8월 10일)→충북도 건의(8월 20일)→도의회 의견수렴(9월 10일)→행자부 건의(9월 20일)→법률안 입법예고(10월 10일)→국회의결(11월 20일)→법률안 공포(12월 30일)→통합준비단 구성(12월 31일)→통합시 출범(2006년 4월 1일)→통합시장 선출(2006년 5월 31일)→통합시장 임기 시작(2006년 7월 1일)이다.

황의환 청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청주시의원을 다소 줄이고 청원군 의원을 다소 늘려 동수는 아니지만 엇비슷하게 구성될 수 있도록 합의해 나가고 있다"며 "통합시청사 청원군내 건립 문제는 청원군 주민이 희망할 경우 받아들일 수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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