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JB창사 10주년 특집 다큐

지역 민영방송 TJB 대전방송이 20일 오후 2시 TJB 공개홀에서 백제시대 악기를 복원, 시연회를 연다.

이번 복원은 TJB가 창사 1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백제금동대향로, 그 1400년 전의 소리'(가제, 연출 전영식)의 제작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일반 관객 없이 사전에 입장을 신청한 관계자에 한해 관람이 허용된다.

국립국악원이 광주 신창동에서 출토된 현악기와 요고를 복원한 적은 있지만 고악기 5가지를 복원해 악단을 구성, 고대 백제음악을 재연까지 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국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TJB측은 재연의 신뢰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당시의 음악을 추정 작곡했다고 말했다.

복원된 백제 고대 악기는 1993년 부여 능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에 양각된 5악사의 형태로부터 추정 복원됐다.

이번 5악사가 연주하는 고대 음악은 현재의 국악 정악이지만 민속악에서 느끼기 힘든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 감수성과 음률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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