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평규모 내년 6월 완공목표 40억투입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에 기존 머드하우스와 연계한 1000평 규모의 머드 체험랜드를 조성한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머드 체험랜드 조성 사업에는 40억원이 투입되며 머드탕, 해수탕 등의 머드 체험관 외에 상설 관광체험 코스로 정착시키기 위해 머드 볼거리와 각종 조형물, 퍼포먼스, 머드영상 홍보관 등도 갖출 예정이다.

보령시는 올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번 계기를 통해 머드 체험랜드 홍보에 주력, 세계적인 머드테마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보령시는 이를 위해 머드 체험랜드의 본류가 될 머드하우스의 경영 내실화를 꾀하고 세계 각국 유명 머드와의 차별성을 특화해 국내 시장에 머물러 있는 머드생산품 판로를 일본 등 해외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시는 지난 96년 머드하우스 사업을 시작한 이후 2억원에 머물렀던 초기 매출액을 1999년에는 10억원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해는 15억1200만원의 머드상품을 판매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머드하우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이스라엘의 사해머드와 빙하기에 생긴 바티칼 머드 등이 유명하지만 이들은 모두 죽어 있는 땅에서 생산되는 머드"라며 "생물체가 실제로 사는 갯벌의 머드를 생산하는 것은 보령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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