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낚시·조개잡이객 고립·추락등 빈번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갯바위 낚시와 조개잡이 등을 위해 태안반도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무인도나 갯바위에 고립되는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20분경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안흥항 앞 바다에서 인모(61·근흥면 도황리)씨가 자신의 배를 타고 출항하기 위해 스티로폼으로 만든 작은 배를 타고가 어선에 오르려다 추락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경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만리포해수욕장 앞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고립된 김모(40·경기도 남양주시)씨 등 2명이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했다.

또 지난 17일 낮 12시경 진모(45·태안군 소원면)씨가 조개를 잡기 위해 근흥면 신진도 앞 대섬에 들어갔다가 물이 들어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주변지리와 간조와 만조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낚시와 해산물 채취에 몰두하다 물이 들어와 고립되거나 심한 안개로 방향감각을 잃고 무인도 등에 고립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바다에 가기 전에 안전수칙을 알고 이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