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이방죽 등 서식지 보전 차원… 9월 착공

청주 산남3지구 내 두꺼비 서식지 보전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는 8일 충북대 건설기술연구소 및 홍익기술단과 세부계획 학술용역과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1만 1000여평의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토지공사와 시민단체가 1년6개월 동안 갈등과 대립을 거듭하다 지난해 11월 체결한 협의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세부계획 학술용역은 청주 산남3지구 단지 조성과 건축공사로 인한 원흥이방죽의 두꺼비 생태 변화를 조사하고, 이동통로에 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생태학적 보전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이 용역에는 충북대 건설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원흥이생태공원 조성 시민기획단, 충북도, 청주시 등이 연구, 기술, 행정 부문 자문에 참여키로 했다. 토지공사 충북본부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봄 두꺼비 산란과 이동에 지장이 없도록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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