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이휘재 잊어주세요"

이휘재가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7월 4일부터 방송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 '변호사들'(가제, 연출 이태곤·극본 정성주)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김상경, 김성수, 한고은 등과 함께 연기를 펼친다.

이휘재가 미니시리즈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군대 시절 '신고합니다'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으나 개그맨과 MC 이미지를 모두 지우고 정극 연기에 도전하기는 처음이다. 이휘재가 맡은 배역은 변호사 이재서 역이다.

공부는 물론 노는 일 역시 잘하는 천재적인 인물로 극 중 서정호 역을 맡은 김상경과 같은 로펌에 근무한다. 특히 드라마의 결말 부분에선 로펌의 비서로 등장하는 한고은과도 알콩달콩한 사랑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휘재의 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코너인 '반전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면서 "물론 정극 연기만 해 온 다른 연기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에 뒤지지 않는 연기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다른 개그맨과는 달리 감초 연기가 아니다"면서 "개그맨이나 MC생활을 하며 입혀진 이미지와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드라마에 출연하는 다른 개그맨들의 코믹연기와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한편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 '스펀지' 등에서 MC로 출연 중인 이휘재는 지난 5일 자신이 속한 연예인 야구팀 '한'의 경기 도중 손에 1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