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수욕장 포장마차 우후죽순

? 해안공원 남문주차장 먹을거리촌 임대
? 인근 상인들 "영업허가증 반납" 등 반발

안면도 꽃박람회 이후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꽃지해수욕장 주변에 포장마차 등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를 지도감독해야 할 충남도에서는 해안공원 남문주차장 2000여평에 먹을거리촌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임대, 이곳에서 조리행위 등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또 이곳에 대형 먹을거리촌이 형성되면서 손님들이 이곳으로 몰려 성황을 누리자 인근 음식점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인근 음식업소 관계자는 "조그마한 포장마차도 아니고 대형 먹을거리촌이 형성돼 무허가로 영업을 하는 데도 관계기관에서 모른 체하고 있다"며 "우리만 굳이 비싼 세금을 내며 영업할 필요가 없어 지난달 말 30여개 업소가 음식점 영업허가증을 군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꽃지해수욕장 남문주차장에 임시 음식점 영업허가가 접수됐으나 여름철 계절영업 외는 허가해 줄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충남도 꽃지해안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대부계약 협약조건 중 영업행위 신고에 의한 행정절차 미이행 사실이 밝혀져 7일 운영정지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꽃지해수욕장 정문주차장이 이달 말부터 유료주차장으로 전환되는데다 남문주차장이 먹을거리촌으로 변할 경우 주차난 등 올여름 피서객맞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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