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주거환경 개선 총력

'옛 동구 명성 회복과 새로운 대전천 시대의 도래.'

7일 취임 1년을 맞은 박병호 동구청장은 동구의 재도약을 자신했다.

역세권 개발계획과 맞물린 올 하반기 28층 규모의 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 청사 착공 및 동서관통도로 개통과 남대전물류유통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만한 굵직굵직한 일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금년 말 동서관통도로가 뚫리고 내년 3월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되면 대전역 주변에 물동량이나 유동인구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큰 틀의 발전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동구는 이제 새로운 중흥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중앙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설치, 이벤트장 조성건립부지 확보, 건설건축자재거리 물류센터 건립부지 예산 확보 등으로 재래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반가운 일이다.

이와 함께 동구는 20개 지구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을 통한 주거지역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낙후된 도시주거공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진행 중인 14개 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 되면 동구는 상주인구 3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옛 영화를 되찾을 만큼의 인적 인프라는 구축되는 셈이다.

그러나 대전시 5개 구 중 8.7%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문화 인프라가 현저히 떨어지는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들도 만만찮다.

금년말 판암지역에 착공되는 다기능 노인복지관과 가오택지개발사업 지구 내 건립 유치를 추진 중인 제3여성회관 등은 막힌 문제를 풀어갈 출발점이다.

박 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재정자립도 등 발전에 걸림돌도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잘 사는 동구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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