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 조기를 게양하지 않은 KT&G 부여지점.
호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을 맞아 일부 공공기관과 단체가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제50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각급 기관·단체장과 보훈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 부소산성에 위치한 충렬사에서 열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했다.

그러나 일부 공공기관과 단체 건물에는 조기를 게양하지 않고 평상시대로 국기를 게양해 숙연한 현충일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KT&G 부여지점과 백제낙농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부여 향군회관 등에는 조기가 게양되지 않아 각 가정에 걸린 조기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민 김모(67·부여군 부여읍 구아리)씨는 "담과 정문 등에는 호국보훈의 달이란 현수막을 걸어놓고 막상 현충일 당일 조기를 게양하지 않는 것은 탁상행정의 형식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처사"라며 "보훈가족으로서 말할 수 없는 씁쓸함과 배신감마저 들어 보훈단체 등과 협의해 항의하겠다"며 "보훈가족으로서 말할 수 없는 씁쓸함과 배신감마저 들어 보훈단체 등과 협의해 항의하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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