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환경스페셜' 8일 방송

KBS 1TV '환경스페셜'(매주 수요일 밤 10시)이 8일 밤 '2차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프로젝트' 과정을 공개한다.

환경부는 지난 2001년 '장군이', '반돌이' 등으로 대표되는 '1차 반달가슴곰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곰들이 지리산 자연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실패로 끝났다.

KBS를 통해 공개되는 2차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지리산에 방사(放飼)된 러시아산 반달가슴곰 6마리의 자연 적응 과정이다. '환경스페셜'은 반달가슴곰들의 방사에서 동면(冬眠), 동면이 끝난 직후 먹이를 구하는 활동 등을 방송한다.

방사에서 동면에 들어가는 과정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 관리팀의 촬영분을 방송하고 동면과정과 겨울잠에서 깨어난 이후의 적응활동은 KBS가 직접 촬영했다.

'환경스페셜'은 지난달 중순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시레토코 국립공원을 방문, 곰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 등을 취재했다. 현재 홋카이도에는 불곰 5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PD는 "인간과 곰이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일본의 예가 '반달가슴곰 복원 프로젝트'의 성공에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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