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부터 이란 등 방송예정

홍콩 등지에서 '한류'의 효녀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이 이번에는 이란 등 중동과 유럽에 진출한다.

MBC프로덕션은 4일 "이란의 국영방송사 IRIB와 '대장금' 방송권 계약을 체결해 빠르면 올해 말부터 이란 전역에 페르시아어로 방송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국정홍보처를 통해 아랍어권 전역에서 지상파TV와 위성방송 등을 통해 방영된다"고 밝혔다.

'대장금'은 중동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파를 탄다. 일본 NHK가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유럽의 일본어 전문채널 JSTV와 유럽 화교권을 겨냥한 홍콩의 피닉스TV 위성채널을 통해 유럽지역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재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의 방송사가 방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인도네시아의 지상파 방송사 '인도시아르'와 계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전역 방송도 대기 중이다.

MBC프로덕션측은 "터키, 프랑스와도 방영권 판매 협상 중"이라며 "중동지역과 유럽지역 한류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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