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권 남대100m 10초51

▲ 3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육상선수권대회 남대부 100m 경기에서 10초5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전덕형. /연합
'한국 육상 단거리의 기대주' 충남대 전덕형이 자신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덕형은 3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9회 전국 육상선수권대회 남대 1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신기록(1979년 서말구, 10초34)에 0.17초로 근접한 10초51로 임희남(10초5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기록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립한 자신의 최고기록(10초62)을 0.11초 앞당긴 것으로 한국기록 수립의 청신호를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덕형은 충남대 이정흔 교수와 이병권 코치로부터 집중훈련을 받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는 일본인 단거리 승부사 미야카와 지아키(도카이대 교수) 코치로부터 10초 3대 진입을 위한 포인트 레슨을 겸해 받고 있다.

지난 4월 제34회 종별대회 200m에서 21초31로 19년 묵은 대회기록(21초41·유호택)을 갈아치웠던 전덕형은 4일 벌어지는 자신의 주종목인 남대 200m에 출전, 다시 한번 한국기록 (20초41·장재근 1985년 아시아선수권) 수립에 나선다.

충남대는 3일 남대 400m 결승에서도 4학년 박세현이 역시 자신의 최고기록인 47초77로 들어와 손유명(48초14·국군체육부대)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 4관왕 공세진은 여대 100m 결승서 자신의 기록에 조금 못 미친 12초05로 선전했으나 김현란(11초91·서울SH공사)에 뒤져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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