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자퇴생' 학적부 조작

휴학생들의 학적부를 조작, 등록금을 가로챈 대학 교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금산경찰서는 3일 모 대학교 휴학생들의 학적기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등록금을 빼돌린 교직원 이모(30)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16일 휴학생 이모(21)씨가 자퇴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작성, 학교로 우편발송한 뒤, 다음달에 휴학생 이씨로부터 등록금 324만원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는 등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64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대학 직원이 자퇴원을 믿도록 하기 위해 10여차례에 걸쳐 학교 전산망에 기록된 학생 5명의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학력사항 등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1월까지 3년간 이 학교 전산담당 직원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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