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 상월원각대조사 31주기 열반대제

천태종을 중창시킨 상월원각대조사 31주기 열반대제가 3일 오전 11시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 설법보전 4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재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이보경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이재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이건표 단양군수, 김 용 청불회 행정관 등 귀빈과 신도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전운덕 총무원장은 추모사에서 "천대종은 한국불교를 세계화해야 한다는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덴마크에 포교당, 캐나다, 토론토지역에 불교타운을 조성하는 등 진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조사님의 장엄한 원력과 무량한 공덕을 다시금 되새기며 화합과 결속을 더욱 굳게해 종단의 위대한 발전을 위해 정진하자"고 말했다.

천태종은 1400년 전 중국의 수나라 때 절강성의 천태산에서 지자대사가 묘법연화경을 소의경전으로 창립한 종파로서 국내에는 1097년 고려 숙종 2년에 대각국사 의천대사가 중국에서 들여와 정식으로 개립됐다.

이후 천태사상은 고려시대 조계선종과 함께 크게 번창하다가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으로 위축됐으며 지난 1966년 상월원각 대조사가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 등 3대 지표를 내걸고 구인사에서 중생구제를 펼쳐 현재 신도 수가 200만명에 이르는 대중불교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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