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사회·경제·경관 가치를 지닌 건축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건축자산 기초조사를 통해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 등 총 148곳을 발굴했으며, 시 전역을 대상으로 건축자산 기초조사와 시행계획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는 사회여건의 변화, 법적의무사항 등에 근거한 대전시 건축자산에 대해 진흥시행계획 수립과 추진체계 등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진은 대전시 건축자산 진흥시행계획 비전으로 '대전다움'을 담아내는 '대전 건축자산'을 제시했다.

이에 연구진은 건축자산 보존 역량 강화, 건축자산 향유기반 구축 및 지역정체성 강화라는 2대 목표와 6개 실천 과제를 도출했다. 실천과제로는 △건축자산 기초조사 및 DB구축 △건축자산 가치연구 △우수건축자산 등록 및 활성화방안마련 △한옥 등 건축자산 교육 및 전문 인력 양성교육지원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및 활성화 방안 마련 △한옥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이다.

송인록 시 도시경관과장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대전의 근대 우수건축자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앞으로 조례 개정, 유관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선 7기 시의 사업계획들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할 계획”이라며 “추후 대전의 우수건축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및 문화·관광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고유가치 증진에 따른 정체성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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