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비제조업 업황지수 전달보다 하락

5월에 이어 6월에도 충북도내 기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충북지역 130개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5월 89에서 6월 80, 비제조업은 5월 82에서 61로 5월보다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악화되면서 기업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 둔화 및 채산성 악화로 대기업의 업황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도 지난달보다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업종별로는 펄프·종이, 조립금속을 제외한 음식료품, 섬유,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61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악화됨에 따라 5월(82)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채산성과 자금사정, 설비투자 전망BSI도 제조업, 비제조업을 막론하고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해 기업들의 채산성과 자금사정이 모두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기업들은 내수부진(30.8%), 원자재 가격 상승(13.2%), 환율하락(11%)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내수부진 등을 응답한 비중은 낮아진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환율 하락, 경쟁심화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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