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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경찰이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 유력 정치인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시티즌 선수선발 과정에서 특정 선수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A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
 
대전시의회 의원인 A 씨는 지난해 말 시티즌 선수선발 과정에서 감독에게 선수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즌 선수 선발은 올해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발 과정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소환조사를 결정했다”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씨는 선수를 추천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대전시민이자 시의원, 또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시티즌의 미래를 위해 실력 있는 선수를 추천했을 뿐, 선수 선발과정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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