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특집> 3.아동·청소년분야
양육친화 환경조성… 돌봄예산 2배 증액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 프로그램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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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모습. 부여군 제공
▲ 아동 인권교육 협약식. 부여군 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올해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자녀양육 사각지대 해소와 다문화 가정 자녀지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한다.

양육환경의 변화로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보육과 돌봄정책 확대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자녀양육 사각지대 해소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군은 자녀양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중심의 양육친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 예산을 지난해대비 2배 증액한 7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존 공동육아나눔터 운영과 새로 1개소를 더 확대할 예정이고, 맞벌이가정 등의 양육지원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운영도 늘린다. 또한 우리동네 아이돌봄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영유아 장난감 교환 및 나눔을 위한 장난감 대여소를 연말까지 가족행복센터 내 개소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아이 돌봄 전문가를 양성해 질 높은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원하여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다문화가정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추세임에 따라, 다문화가족 자녀의 발달환경에 맞춘 체계적인 학습지원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 및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다문화가정자녀 레벨-업 성장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다문화가정자녀 레벨-업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자녀 영재발굴 육성 프로젝트, 자녀의 발달과정에 맞춘 4단계 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정자녀의 언어발달 지도와 가족 및 사회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자녀생활 방문교육지도, 다문화가정의 강점을 강화하는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 청소년기 자녀들의 자존감향상 등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다문화가정자녀 영재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여군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맞춤지원에도 힘을 기울인다. 군은 국·도비 포함 62억을 투입해 드림스타트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 아동발달지원계좌(CDA) 지원, 아동복지시설 지원, 결식예방을 위한 아동급식비 지원, 입양아동과 가정위탁아동 양육보조금 지원, 아동수당 지원, 충남아기수당 지원 등과 함께 올해 중으로 홍산면에 공립형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맞춤 지원에 적극 나선다.

마지막으로 부여군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올해부터는 유니세프 아동친화조시 조성에 올인한다. 군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구축을 통해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기반 조성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2020년까지 기반을 마련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연내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구성과 아동권리대변인(옴부즈맨) 위촉, 아동영향성 평가 용역을 거쳐 올해 안에 아동친화도시 지정 신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아동친화도시 지정 승인을 목표로 아동이 권리주체로 성장하는 도시, 부여군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부여군은 청소년 통합지원 분야에도 집중한다. 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과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청소년수련시설 5개소 및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도비 포함 7억 5000만원을 투입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운영,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문화의집 운영, 청소년 어울림마당 및 동아리 활성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의 인재육성 협력사업, 청소년 문화제 개최 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선 7기가 출범한 지도 7월이면 벌써 1년을 맞는다. 새로운 군정 슬로건과 비전을 내세운 민선 7기 부여군정이 올해 사회적 약자로 일컬어지는 여성, 노인, 아동·청소년 분야에서 펼칠 정책들이 과연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해보자.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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