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은 내달 2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6월 기획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개최한다.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제사 의식에서 연주하는 음악인 제전악(祭典樂)에 장미라 불렸던 과거의 모든 꽃들과 자신의 삶을 꽃처럼 피우고 사라졌던 이들을 기념하는 춤을 더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주요 내용은 단군신화, 서동요 등 역사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구성됐으며, 14인의 무용수가 의식을 재현하는 전사와 무녀,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모습 등으로 등장해 과거, 현재의 공존과 미래의 번성을 위한 춤판을 60분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과 전통춤 ‘오고무’를 결합시켜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가야금, 대금, 피리 등 국악 라이브 연주를 더해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선으로 무대를 바라보게 할 것이다.

김진덕 문화기획팀장은 “국립현대무용단이 작년 ‘스윙’ 이후 두 번째로 세종시를 방문하는데, 당시 보여주었던 뜨거운 반응을 기억하여 올해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13일부터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sjcf.or.kr) 또는 전화(☎044-850-0541)로 하면 된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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