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토피성 피부염 1위 · 충북-천식 4위

충청권 4세 이하 영·유아들이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각각 227만 1270명과 123만 810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3년에 비해 천식 환자는 12.8%,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7.2% 증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지역 영·유아들의 천식 유병률은 30.4%로 대구(37.6%)와 경북(37.2%), 광주(32.5%) 등에 이어 전국 4위를 보이는 등 비교적 높은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유병률의 경우 대전지역이 22.5%로 제주 21.8%, 서울 21.1%, 광주 21% 등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충청권 각 지역 영·유아들의 유병률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민노당은 영·유아 건강을 위해 학교·놀이방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 어린이 시간대 패스트푸드 광고 규제 등을 위한 법 개정, 질병관리본부 내 환경보건센터 신설을 위한 법 개정 등 아토피 정책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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