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는 2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행담도 개발사업'에 대해 "계속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심 지사는 이날 P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행담도 개발사업은) 각종 평가를 통해 사업성과 환경영양평가 등이 끝난 사항으로 얘기를 들은 만큼, 과정상 문제가 없다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가 싱가포르와 한국과의 국가적 관계나 행담도 개발의 당위성, 장래성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면서 "조사결과가 빨리 발표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사업이) 재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 지사는 또 현재 추진 중인 '중부권 신당'의 차기 대선 후보 문제와 관련, "필요하다면 (다른 당과) 연합할 수 있다"며 연합 공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심 지사는 "원칙적으로 독자후보를 내는 게 바람직하지만 누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가장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인지 함께 논의해서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인물을 선정해야 하는 경우가 되면 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당과 민주당간 연대 여부에 대해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국가의 비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세력이라면 어느 당, 어느 정파와도 연대하고 연합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정책적 연대는 언제든지 나라를 위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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