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오는 26일 디악 제13회 정기연주회가 ‘어린이를 위한 음악이야기’ 부제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개최된다.

디악(DAEJEON INSTITUTE ART CREW)은 음악을 전공한 자녀들로 이뤄진 연주단체이다.

먼저 브람스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5-2는 독일의 고전, 낭만주의적 색채가 담겨진 변주곡이다. 변주곡의 특징은 주제에 대한 화성의 형식변주와 선율의 서정적 이미지를 중시하는 성격변주로 구성돼 이 두 양식의 대립과 조화가 인상적이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작품 71a는 꽃의 요정들(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사탕으로 된 꽃다발을 든 아가씨들)이 나타나 화려한 춤을 추는,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중 가장 유명한 곡이다.

이 곡은 D장조, 3/4박자의 화려한 춤곡이며, 호두까기 인형에서 가장 다이내믹하다.

프랑스 신고전주의 작곡가 에릭 사티의 ‘당신을 원해요’는 그의 여인 수잔 발라동을 위한 곡이다. 프랑스 6인조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 그는 어린이와 같은 순수성에 기인한 작품을 표현했다.

작곡가 고영신은 음악과 전통의 프로토타입(원래의 형태·prototype)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생산한다. 순수하고 교훈적인 이야기와 음악을 융·복합적으로 결합해 창의와 상상력의 감성기반 콘텐츠를 창출한다.

이번 공연으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의 지향점과 음악적 기술의 융합 그리고 문화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미리 그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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