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도 접촉 지지협조 역할분담 다짐

충북지역 정·관계, 시민단체는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지기로 2일 결의했다.

열린우리당 노영민·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충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정복 충북도의회 오송분기역유치특위 위원장, 한대수 청주시장, 송태영 한나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등 정·관계,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청주 로얄관광호텔에서 열린 '오송분기역 유치 관련 기관·단체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합심했다.

이들은 차후 각급 기관 및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해 오는 25일까지 중앙당, 청와대, 건교부 및 여타 광역단체와 접촉해 오송분기역 지지협조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같은 분기역 경쟁지역인 대전, 충남지역과 오송분기역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전북, 그리고 지난달 27일 결정된 분기역평가단에서 배제된 제주도는 이번 홍보전에서 제외시켜 마찰을 최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기역 선정평가항목 가중치 선정을 위해 실시하는 대국민 설문조사를 대비, 전국을 상대로 오송분기역 당위성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대수 청주시장은 "지난달 분기역평가단 구성과정에서 충북의 의견이 전달돼 고무적"이라며 "이제부터는 모두가 합심해 분기역 선정에 무관심한 지역을 상대로 홍보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