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종사자수 90%이상 차지 고용안전 기여

중소기업이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가 2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지역경제 공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말 기준으로 종사자 수 1인 이상 이 지역 전체 사업체 중 중소기업은 19만 7622개로 전체의 99.9%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도 64만 8703명으로 전체 90.1%에 달해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99년을 기준으로 2003년까지 5년 동안 중소기업 수는 6582개가 증가하며 지역경제의 산업 저변 확대를 주도한 반면 대기업 사업체는 324개가 줄었다.

이 기간 종사자 수도 중소기업의 경우 총 8만 3493명이 증가했지만 대기업은 3만 4034명의 인력이 감소해 중소기업이 지역 고용 안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배율(부도법인 수 대비 신설법인 수)도 지난 2003년도를 제외하고 2000년 이후 매년 높아져 중소기업 주도의 창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비중도 2000~2003년까지 연평균 12.1%의 호조세를 유지하며 수출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4년 기준 중소기업의 수출액 증가율의 경우 대전 30.5%, 충남 17%로 전국 평균 10.6%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한편, 대전·충남지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성장률은 지난 2003년도 기준으로 대기업 생산액 26.1%, 출하액 25.7%이며 중소기업의 생산액과 출하액이 각각 4.2%로 격차가 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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