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철은 100년에 한번 꽃이 피는 것으로 알려졌고, 꽃을 본 사람에게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도 있다. 소철은 중국이나 일본 남부 원산의 아열대식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온실이나 집안에서 가꾸는 관상수이다. 자생지에서도 드물게 꽃이 피고, 실내 재배 시 꽃을 보기도 어렵다.
농기원의 한 관계자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라며 "강호대륙(江湖大陸)을 기치로 건 충북에 경사가 생길 징조 같다"고 풀이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