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조성기금 전달 … 中 흑룡강성에 기념관 건립중

▲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공원 조성 기금 전달식이 2일 계룡건설 사옥에서 열려 이인구(왼쪽)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이 김을동 기념사업회 상임이사에게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사단법인 계룡장학재단은 2일 오후 2시 계룡건설 회의실에서 '백야 감좌진(金佐鎭) 장군 기념사업회' 김을동 상임이사(탤런트·백야 장군 친손녀)에게 김 장군 추모공원 조성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장군 기념사업회는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로부터 5000여 평의 부지를 무상으로 기탁받아 연면적 1350평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된 '백야 장군 기념관(한중우의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고, 이번에 계룡장학재단이 기탁한 성금은 이 사업에 사용된다.

이인구 이사장은 "백야 장군은 충청도가 배출한 근대사의 가장 큰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사업에 동참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김을동 상임이사는 "장군은 전투만 한 것이 아니라 중국 각지에 30여개의 조선학교를 세운 교육자란 사실을 대부분 알지 못하고 있다"며 "하반기 준공될 기념관은 조선족들에게 민족정신을 전파하는 교육문화 공간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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