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고등비행 교육과정 수료 … 대잠작전 링스헬기 조종

▲ 양기진 중위
해군 사상 첫 여성 조종사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4일 해군 제6전단에서 항공 고등비행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양기진(24·해사 58기) 중위.

지난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양 중위는 32주간의 초등 및 중등 비행교육 과정과 6개월여 동안 강도 높은 고등비행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해군 최초의 여군 조종사가 된 것이다.

양 중위는 고등비행 교육을 통해 야간 공중 조작, 해상 전술 단독 비행, 비상 조치 절차 훈련 등 고난도의 비행기술과 전문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링스(LYNX) 헬기의 조종사로 실전에 투입, 해상 방위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링스 헬기는 대잠작전이 주임무이며, 조종사는 기체 조종뿐 아니라 대잠 탐색 및 공격 장비를 조작해야 하므로 장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조작능력은 기본이다.

또 항해 중 파도에 요동치는 구축함 갑판으로의 이·착륙과 해상 50피트 상공에서 수행하는 대잠 탐색 임무 등은 고난도의 헬기 운용술 및 담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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