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금 9억5000여만원 개인에 차용 정산

자민련이 그동안 눈엣가시같은 문제 하나를 해결했다.

9개월여간 끌어온 구조조정 대상자들에 대한 퇴직금 9억 5000여만원을 지급한 것이다.

자민련은 최근 퇴직금 마련을 위해 여러 은행에게 대출을 신청했으나, 대출이 여의치 않자 개인으로부터 9억 5000여만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9억 5000여만원을 갚기 위해 전체 8층의 마포 당사를 두개 층만 사용하고, 나머지를 모두 임대키로 하는 등 임대수입으로 이 돈을 갚기로 했다.

자민련은 지난해 6월 김학원 대표체제가 들어서면서 그해 8월에는 사무처 슬림화 작업에 따른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나, 이들 퇴직 대상자들에게 퇴직금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자민련은 그동안 1, 2, 3차로 나누어 퇴직금을 지불했으나, 지난 4·13 재보궐 선거 이후 당 운영비용이 바닥나자 마지막 퇴직금 지불 시한을 계속 미루어 왔다.

퇴직한 전당직자들은 김 대표 면담을 요구하며, 당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자민련이 돈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인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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